[임신준비] 임신을 준비하며

종이가족 이미지

2022년 여름 어느 날, 미래를 계획하며

2018년 11월 결혼 후 주변의 물음에 처음엔 2~3년 후 아이를 계획한다 이야기를 했고, 코로나가 터지며 시작하게 된 사업에 집중하다 보니 임신준비 는 잊고 정신없이 어느덧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었고 이미 우리의 나이가 30대 중반을 바라보기 시작하니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2022년 여름, 우리는 둘이 아닌 복작복작한 새로운 가족을 꿈꾸며 영양제를 챙겨먹기 시작했다.

챙겨먹기 시작한 임신준비 영양제 정보는 아래에서!

임신준비, 조급한 나와 여유롭던 남편

임신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하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여자일 것이다. 아무래도 당장은 이제 적지 않은 내 나이와 건강이 걱정이었지만, 남편은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 세 달은 영양제 복용 기간으로 미루고, 그다음 달은 연말 행사가 많다는 이유로 미루고, 그다음 달은 연초 행사로 바빠서 미뤘다.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 보니 나만 이런저런 검사를 가득 받고 2023년 이 되었다.

조금은 빨랐던 난임검사

나이로 걱정이 많았던 나는 임신준비 시작과 함께 검색해뒀던 난임전문 병원인 차병원 여성의학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았다. 자연임신 시도도 전에 난임병원을 방문한 것에 대하여 담당의는 의문을 가졌으나 필요한 검사를 먼저 진행 후 자연임신을 위한 배란일을 잡아줬다.

임신준비 연한 임테기.jpg

연하게 처음 본 두줄, 그리고 화학적 유산

임신준비 전에는 몰랐던 생소한 단어들. 그중 하나가 화학적 유산이었다. 처음 연하게 두 줄을 본 이후로 5일 동안 아주 천천히 진해졌던 임신 테스트기. 하지만 내가 봤던 임테기들과 보다는 너무나도 느린 진행에 기대 반 걱정 반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보냈던 며칠 후, 생리가 터졌다. 검색으로만 봤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줄이야… 처음이라 더 힘들었던 경험.

반복되는 임신 실패와 본격적인 임신준비

처음엔 클라미펜, 페마라 등 배란을 위한 보조 약물로 시작했던 자연임신, 하지만 6차례가 넘도록 아이는 찾아오지 않았다. 주사를 통한 두 번의 화학적 유산과 몇 번의 실패를 겪고 시험관을 고민하게 되었다. 시험관에 조금은 부정적인 생각도 있었던 남편과 의견을 맞추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배란 유도를 하여 마지막으로 몇 번 더 자연임신을 시도했다. 주사를 통한 과배란까지 시도한 끝에 우리는 본격적으로 시험관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싶기도 했던 이 임신준비 과정을 블로그에 담아보고자 한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